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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장 / 88분

가난하다고 사랑을 모르겠는가

떼인 석 달 치 월급, 프레스기에 깨진 손목, 백 개의 흉터. 공장의 폭력을 보며 '홍 대리 없는 세상'을 다짐하기까지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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공장 소년공 시절, 저자의 몸과 생각에 남은 것들이에요.

90일하루 열두 시간씩 일하고 받지 못한 날들사장이 월급을 들고 달아났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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석 달 치 월급을 떼였어요

석 달 치 월급을 받기로 한 날, 사장이 월급을 가로채 도망갔어요. 남의 이름을 빌려 일했던 터라 신고도 할 수 없었대요.

요약 원문에서 이 대목
하루 열두 시간씩 아흔 날 동안 땀 흘린 고된 노동의 대가가 허무하게 사라져 버렸고, 집으로 돌아와 부업으로 북어포를 찢던 어머니를 보자 서러움과 억울함에 눈물이 쏟아졌습니다.
공장이 남긴 것연마기지워진 지문샤링기잘린 손가락을 본 기억프레스기깨진 왼쪽 손목크고 작은 흉터백 개 넘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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몸에 흉터가 백 개 넘게 남았어요

공장을 옮길수록 기계는 더 위험해졌어요. 손바닥이 닳고, 옆 사람 손가락이 잘리는 걸 보고, 몸에는 흉터가 백 개 넘게 남았대요.

요약 원문에서 이 대목
날카로운 철판에 베이고 유독물질과 소음에 시달리며 몸에는 백 개가 넘는 크고 작은 흉터가 새겨졌습니다.
프레스기 사고연고만 바름쫓겨날까 봐평생 장애치료받지 못한 손목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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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목이 깨져도 말하지 못했어요

프레스기에 왼쪽 손목뼈가 깨졌지만, 아프다고 하면 쫓겨날까 봐 연고만 바르고 일했어요. 그 손목은 굽은 채 평생 장애로 남았어요.

요약 원문에서 이 대목
손목뼈가 깨졌지만 아픈 내색을 하면 기계를 빼앗기고 쫓겨날까 봐 부러진 손목에 연고만 바르고 묵묵히 기계를 돌렸습니다.
처음 다짐홍 대리 같은 관리자바뀐 다짐홍 대리 없는 세상폭력을 시키는 사람을 보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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홍 대리가 되는 대신, 홍 대리 없는 세상

고졸이라 맞지 않던 관리자 홍 대리를 보고 처음엔 그처럼 되고 싶었대요. 그가 뒤에서 폭력을 부추기는 걸 본 뒤, 그런 사람이 없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생각이 바뀌었어요.

요약 원문에서 이 대목
그리하여 처음 품었던 홍 대리 같은 관리자가 되어 남 위에 군림하겠다는 생각에서 벗어나, 힘없는 사람들을 착취하고 억압하는 홍 대리 같은 자들이 없는 세상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나아가게 되었습니다.

이 장의 숏츠

2장

지배자는 어떻게 손에 피를 묻히지 않는가

2장을 한 편으로 — 공장의 폭력과 '홍 대리 없는 세상'이라는 다짐.

「가난하다고 사랑을 모르겠는가」의 요약을 옮긴 영상입니다. 짧을수록 맥락이 잘리므로, 영상만 보고 판단하기 전에 위의 요약 원문을 함께 보시기 바랍니다.

이 장을 읽었다면, 할 수 있는 일

읽고 끝나지 않게 하려고 둡니다. 이 장이 말한 범위 안에서 뽑은 것이고, 그 밖의 주장은 넣지 않습니다.

  1. 01오늘

    일하다 다쳤을 때 받을 수 있는 보상을 알아 둔다

    저자는 산업재해를 당해도 치료 기간에 월급 일부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조차 몰라 깁스를 한 채 일했습니다. 산재 보상이 무엇이고 어떻게 신청하는지 한 번 확인해 둡니다.

    근로복지공단 ↗
  2. 02늘

    임금 체불 상담 번호를 저장해 둔다

    월급을 떼여도 신고할 수 없었던 열세 살의 일은 지금도 누군가에게 일어납니다. 고용노동부 상담 번호를 저장하고, 필요한 사람에게 알려 줍니다.

   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1350 ☎
다음 장시를 외우는 두 소년공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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